스위스, 19일부터 코로나 규제 대폭 완화…"식당 야외석 허용"
스위스에서 19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고 AFP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술집의 야외석 영업이 허용되고, 영화관과 실내·외 체육 시설의 운영, 대학 등 고등 교육 기관의 대면 교육이 다시 시작된다.

아울러 공공 행사의 인원 제한도 실내 50명, 실외 100명으로 확대된다.

연방 정부는 스위스 내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좋지 않고 "최근 몇 주 동안 악화했다"면서도 "이번 완화 조치와 관련한 위험은 수용할 만하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알랭 베르세 보건장관은 다만 규제 완화가 경계를 늦춰도 된다는 신호로 읽혀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2천601명, 신규 사망자는 1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2만7천968명, 누적 사망자는 1만485명으로 집계됐다.

백신은 지금까지 약 180만 회분이 투여됐고 68만6천 명이 2회 접종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