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큐어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항암바이러스 기반 대장암 치료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로큐어는 차의과대 분당차병원과 함께 리오바이러스 기반 항암 후보물질 ‘RC402’를 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다. 아직까지 경구용으로 만들어진 리오바이러스 기반 항암제는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RC402는 오랜 기간 안전성이 증명된 리오바이러스를 활용해 항암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바이로큐어는 RC402를 면역관문억제제 CAR-T CAR-NK 등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회사는 또 다른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MC509’도 보유 중이다. 올 하반기에 전임상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해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