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은 '뉴지랩파마'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지랩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의결하고, 바이오를 핵심사업으로 본격화하기로 했다.

뉴지랩파마는 2019년 독일의 오토 워버그 박사로부터 시작한 대사항암제 이론의 후계자인 재미과학자 고영희 박사와 차세대 대사항암제 'KAT'(Ko Anticancer Technology)의 상용화 개발을 시작으로 신약개발 사업을 확대해 왔다.

고 박사는 뉴지랩파마 미국법인의 최고경영자(CEO)다. 고 박사의 스승인 피터 페더슨 전 존스홉킨스의대 교수가 과학자문을 맡고 있다. 현재 고 박사는 개발자로서 전임상 및 임상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뉴지랩파마는 지난달 간암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1상 신청 전 사전회의(Pre-IND meeting)를 신청했다. 뉴지랩파마는 KAT 외에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탈레트렉티닙,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정 등이 대표 후보물질이다.

최근 한국우수의약품제조기준(KGMP) 시설을 갖춘 아리제약과 바이오 저온유통(콜드체인) 전문기업 한울티엘을 인수했다. 신약개발 생산 판매 배송까지 제약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제약·바이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