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검사 '음성', 원격업무 예정…"행정 누수나 차질 없도록 할 것"
송철호 울산시장, 확진 직원과 접촉해 25일까지 자가격리(종합)
송철호 울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직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 정무 업무를 보좌하는 직원 A씨가 지난 12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청 직원 중 A씨의 접촉자는 총 26명으로 조사됐는데, 여기에는 송 시장도 포함됐다.

송 시장은 즉시 유전자증폭(PCR) 진단 검사를 받았고 13일 정오께 음성 판정이 나왔다.

송 시장은 예방 차원에서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의심되는 직원 9명과 함께 25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

약 2주간 송 시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시정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장수완 시 행정부시장은 "송 시장은 자가격리 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시정에 지장이 없도록 원격업무 시스템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시정 수행에 조금의 행정 누수나 차질이 없도록 방역과 시정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