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업체 연쇄감염 포함 누적 37명, 일대 근로자·주민 약 1천 명 검사
울산서 26명 신규 확진…車부품업체 직원 13명 추가 감염(종합)
12일 울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부품업체 '우수AMS' 직원 13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 26명이 울산 1303∼1328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1305번, 1313∼1324번 등 13명은 우수AMS 직원이다.

13명 중 5명은 외국인 근로자다.

시는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우수AMS와 인접 계열사 직원 5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명가량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우수AMS 인근 기업체 근로자와 주민 등 439명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를 했는데,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직원 확진자 외에 1304번은 전날 확진된 우수AMS 직원 확진자(1298번)의 접촉자다.

이로써 이 회사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32명과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1310번은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

고객상담센터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직원 33명,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8명이 됐다.

1325∼1327번 3명은 지난 11일 확진된 1302번의 직장동료로 조사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