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60명-해외 27명…휴일 검사건수 감소에도 확산세 지속
[2보] 코로나19 어제 587명 신규확진…엿새만에 600명 아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1만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4명)보다는 27명 줄면서 지난 6일(477명) 이후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 지난주 월요일인 5일(473명)과 그 직전주 월요일인 지난달 29일(384명)과 비교하면 500명대 후반은 상당히 많은 수준으로,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10일(653명→674명→644명→662명) 나흘 연속 600명대를 나타내다가 전날(594명)부터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재확산세가 나타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황이다.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