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속…이틀 새 34명 확진
전북도는 지난 9일부터 10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3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23명, 이날 11명이 각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 중 17명은 집단감염된 것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 식사 모임을 통한 익산 모 교회 집단감염'으로 10일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도 보건당국은 3월 말 가족 식사 모임에서 교회 신도가 감염되면서 교회 내 카페를 통해 집단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했다.

교인 등 1천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해당 교회는 2주간 폐쇄됐다.

또 군산 지인 모임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전주 모 웹 개발회사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확진돼 누계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667명이 됐다.

도 관계자는 "일상 속 지인 간 만남 등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고 주말 동안 '잠깐 멈춤'과 함께 방역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