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수도 도쿄 등에 대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9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선언과 비슷한 수준의 방역 대책을 실시할 수 있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도쿄도(東京都), 교토부(京都府), 오키나와(沖繩)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오사카부(大阪府), 효고(兵庫)현, 미야기(宮城)현 등 3개 지역에만 중점 조치를 시행 중인데 6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도쿄 등 추가되는 3개 지역에 대해서는 이달 12일부터 중점 조치를 적용한다.
시행 기간은 도쿄는 내달 11일까지이고, 교토와 오키나와는 내달 5일까지다.
중점 조치 확대에 따라 각 광역자치단체장은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줄이도록 요청하고 이에 따르는 업체에는 사업 규모에 따라 협력금을 지원한다.
중국에서 한 여성이 자신을 여러 차례 임신시키고 강제로 낙태시킨 애인을 독살했다. 결혼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점쟁이로 일하던 남성 저우씨는 자신이 60세가 되기 직전인 2017년 5월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했다.그는 결국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패러쾃 중독으로 드러났다. 패러쾃은 독성이 강하고 빠르게 작용하는 제초제다. 그라목손이라는 상품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패러쾃은 인체가 흡수될 경우 특히 폐, 신장, 간에 해로울 수 있다. 독성 때문에 국내에서는 판매가 금지됐다.앞서 저우씨는 "50대에 생사를 가르는 재앙을 맞을 것"이라고 예언한 적이 있어 화제가 됐다. 저우씨를 살해한 범인은 그의 애인 징씨였다. 저우씨의 딸은 그가 먹던 기침약에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살해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징씨의 어머니는 말기 암 진단을 받았고, 그는 저우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저우씨는 징씨를 반복적으로 임신시키고 낙태를 강요했으며, 결혼하자는 정씨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심지어 저우씨는 징씨가 자신을 떠나기를 바라며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했다. 또 전처와 화해하기까지 했다. 이에 분노한 징씨는 복수를 다짐했다.징씨는 지난 2017년 패러쾃의 유독성을 검색했다. 이후 약에 패러쾃을 섞고, 속옷 4개를 패러쾃에 적셔 저우씨에게 건네줬다. 기침약을 먹은 저우씨는 목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고, 독이 묻은 속옷을 입었을 때는 몸이 썩어들어가는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한 선수가 하루에 홀인원을 두 번 하는 진기록이 나왔다.데일 위트넬(잉글랜드)은 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CC(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남아공오픈(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두 차례 기록했다.그는 185야드 2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후 128야드 12번 홀(파3)에서는 50도 웨지로 두 번째 홀인원을 달성했다. DP 월드투어 대회에 154번째 출전한 위트넬은 이전까지 공식 대회에서는 한 번도 홀인원을 해내지 못했다.개인적으로는 2022년 프랑스오픈 연습 라운드 이후 첫 홀인원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인 그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타 차이다. 1988년생 위트넬은 2023년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DP 월드투어에서 한 라운드에 한 선수가 홀인원 두 번을 한 것은 2013년 앤드루 도트(호주) 이후 12년 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06년 미야자토 유사쿠(일본), 2015년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한 번씩 기록한 사례가 있다.미국 국립 홀인원 기록실에 따르면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두 번 할 확률은 67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투어급 선수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3000분의 1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중 홈팬이 외친 동성애 혐오성 구호 탓에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제재금을 부과받았다.UEFA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서포터스의 차별적 행위로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제재금 3만유로(약 4600만원)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UEFA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서포터스는 지난달 19일 열린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이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3대 1로 이겨 1·2차전 합산 점수에서 6대 3으로 앞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UEFA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차별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레알 마드리드 일부 팬이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향해 동성애 혐오성 구호를 외쳤다고 보도했다.UEFA는 제재금 외에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홈 경기 시 최소 500석의 관중석을 폐쇄하도록 했다.다만 관중석 부분 폐쇄 징계는 2년간 적용을 유예한다.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7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