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들이닥치자 창밖에 매달린 절도범…119에 구조돼 경찰서행
숨어 있던 모텔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창밖에 매달린 절도범이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뒤 경찰에 체포됐다.

9일 강원 원주경찰서와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6분께 원주시 우산동 한 모텔 3층 창밖에 매달린 절도범 A(25)씨를 구조해달라고 소방에 요청했다.

구조대원들은 창문을 뜯어낸 뒤 약 30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전날 새벽과 이날 새벽 두 차례에 걸쳐 무실동 한 마트에 몰래 들어가 현금 20여만원을 훔쳐 달아나 경찰에 쫓기고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A씨가 모텔에 숨은 사실을 확인한 뒤 검거하려다 A씨가 창밖에 매달리자 소방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