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오세훈, 방역 혼란 말고 협조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다시 600명대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4차 대유행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아울러 자체적인 방역 지침 발표를 앞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 : 오세훈 서울시장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 9시, 10시 영업정지와 같은 정부 대책은 재고돼야 한다"며 서울시가 따로 방역대책을 마련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방역 전선에 혼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역에 관한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당국과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장의 방역수칙 실천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11일 서울 도심의 한 실내 대형 쇼핑몰에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1일 서울 도심의 한 실내 대형 쇼핑몰에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오세훈 부동산 정책에 협조하라"

국민의힘은 총 3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정부여당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내용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에 대한 내용 △서울시와 진행한 부동산정책협의회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날 중앙당 차원에서 오 시장과 부동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는데요.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규제 완화' 등 오 시장 공약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 서울시민들이 오 시장을 지지한 것은, 오 시장의 정책을 지지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서울시의회는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거스르는 것이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미 신뢰를 잃은 2·4 공공 주도 공급대책에 대한 미련 때문에, 민간 재건축, 재개발의 물꼬를 틀 오 시장의 '스피드 주택공급'에 대해 소극적인 것도 온당치 않다.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정부와 서울특별시 의회의 서울시민을 위한 전향적인 협조를 촉구한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남상락 자수 태극기(1919, 왼쪽부터),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 현재 태극기, 김구 서명 태극기(1941), 광복군 서명 태극기(1945)가 입장해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남상락 자수 태극기(1919, 왼쪽부터),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 현재 태극기, 김구 서명 태극기(1941), 광복군 서명 태극기(1945)가 입장해 있다. /사진=뉴스1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 기념한 국민의당

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을 기념했는데요.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일제 식민 지배 속에서도 조국을 되찾기 위해 외교와 군사, 의열 투쟁 등 끊임없이 항거한 독립투사들의 희생은 매우 숭고하였고, 우리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바로 세워서 미래 우리의 후손들에게 일깨워줄 소명이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