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확진자 23명으로 늘어…초등학생·교사 등 189명 검사

6일 강원 평창 장례식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인근 지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평창 장례식장발' 인근으로 확산…횡성 일가족 3명 확진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원주 5명, 평창 4명, 횡성 3명, 춘천·홍천 각 1명 등 14명이다.

평창에서는 전날 장례식장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공무원의 초등생 자녀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189명이 검사 중이고, 이 중 13명은 자가격리 조처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한왕기 평창군수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평창 장례식장을 방문한 서울 관악구 확진자가 횡성의 친척 집을 방문하면서 80대와 60대 2명 등 일가족 3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횡성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장례식장발 누적 확진자 수는 23명(횡성 3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평창 장례식장발' 인근으로 확산…횡성 일가족 3명 확진
이밖에 평창의 60대 약사 부부와 70대가 각각 증상 발현과 경기도의 확진자 접촉으로 양성 확진됐다.

원주에서는 50대 2명이 증상 발현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40대 2명과 10대 1명 등 나머지 3명은 서울 마포 확진자와 접촉 등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 30대와 홍천 50대도 증상 발현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춘천시는 시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된 1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천456명이고, 코로나19 사망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