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교회 순회모임 10개 시도서 총 164명…부산 유흥주점 2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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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다중시설 관련 감염 총 56명…순천 의료기기판매-병원 18명 확진
강원 평창 장례식장 19명 확진…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명' 26.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상황에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새로운 사례도 꾸준히 나와 방역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합숙 활동·소모임·지교회 방문 등으로 전국 단위 감염 확산"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A교회 및 집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1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0명 늘었다.
이들 확진자는 10개 시도에 걸쳐 있다.
서울이 3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 32명, 경기 31명, 전북 23명, 경북 21명, 대구 17명, 충남 2명, 부산·광주·전남 각 1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교인이 많지만 가정, 직장, 지인 등으로까지 전파가 이뤄진 상황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원에) 가장 노출이 많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은 3월 29일, 30일에 강원 횡성에서 이뤄진 개원 예배"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교회가 크지 않고 여러 교회를 자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합숙 활동이나 소모임, 다양한 지교회 방문을 통해 접촉 빈도가 많은 상황 등이 전국 단위로 감염을 확산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교회와 관련한 검사는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박 팀장은 전했다.
수도권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 3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 관련이 32명, 다중이용시설 관련이 24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당초 이 사례를 '인천 연수구 음식점 관련'으로 분류했으나 역학조사 결과 추가 전파 사실이 확인돼 집단명을 수정해 재분류했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 원당법당 사례의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총 29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한 음식점을 고리로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 홀덤펍-주점-직장-지인 모임 등 곳곳에서 산발 감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졌다.
대전 동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2명이 됐다.
또 충북 청원군의 한 직장과 관련해 외국인 선제검사를 통해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8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청주시와 음성군의 유흥주점 관련 사례 확진자는 누적 31명으로 늘었다.
호남권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광주 서구의 한 '홀덤펍'과 관련해 종사자 5명이 확진돼 현재 당국에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한 직장에서는 종사자, 가족, 지인 등 12명이 확진됐고, 전주시의 한 지인모임에서도 지난 1일 이후 총 9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익산시 마트 관련(누적 8명), 군산시 주점(13명), 순천시 의료기기 판매업 및 병원(18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스파(41명), 노인요양시설(41명) 등 기존 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도 1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0명으로 유흥주점, 서구 냉장 사업체, 사하구 목욕탕 및 헬스장, 사상구 공구마트, 중구 헬스장, 서구 사무실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평창군에서는 한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19명이 확진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4%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천815명으로, 이 가운데 1천80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강원 평창 장례식장 19명 확진…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명'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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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상황에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새로운 사례도 꾸준히 나와 방역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합숙 활동·소모임·지교회 방문 등으로 전국 단위 감염 확산"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A교회 및 집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1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0명 늘었다.
이들 확진자는 10개 시도에 걸쳐 있다.
서울이 3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 32명, 경기 31명, 전북 23명, 경북 21명, 대구 17명, 충남 2명, 부산·광주·전남 각 1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교인이 많지만 가정, 직장, 지인 등으로까지 전파가 이뤄진 상황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원에) 가장 노출이 많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은 3월 29일, 30일에 강원 횡성에서 이뤄진 개원 예배"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교회가 크지 않고 여러 교회를 자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합숙 활동이나 소모임, 다양한 지교회 방문을 통해 접촉 빈도가 많은 상황 등이 전국 단위로 감염을 확산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교회와 관련한 검사는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박 팀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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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 3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 관련이 32명, 다중이용시설 관련이 24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당초 이 사례를 '인천 연수구 음식점 관련'으로 분류했으나 역학조사 결과 추가 전파 사실이 확인돼 집단명을 수정해 재분류했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 원당법당 사례의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총 29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한 음식점을 고리로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 홀덤펍-주점-직장-지인 모임 등 곳곳에서 산발 감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졌다.
대전 동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2명이 됐다.
또 충북 청원군의 한 직장과 관련해 외국인 선제검사를 통해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8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청주시와 음성군의 유흥주점 관련 사례 확진자는 누적 31명으로 늘었다.
호남권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광주 서구의 한 '홀덤펍'과 관련해 종사자 5명이 확진돼 현재 당국에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한 직장에서는 종사자, 가족, 지인 등 12명이 확진됐고, 전주시의 한 지인모임에서도 지난 1일 이후 총 9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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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에서는 스파(41명), 노인요양시설(41명) 등 기존 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도 1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0명으로 유흥주점, 서구 냉장 사업체, 사하구 목욕탕 및 헬스장, 사상구 공구마트, 중구 헬스장, 서구 사무실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평창군에서는 한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19명이 확진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4%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천815명으로, 이 가운데 1천80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