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부부 고소 박수홍, '라디오스타' 출연…"사람에 상처 받는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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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대리인 5일 친형·형수 '횡령 혐의' 고소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전설의 콤비' 특집 게스트로 출연하는 주병진, 노사연, 박수홍, 박경림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방송분의 녹화는 박수홍이 친형 측과의 갈등을 외부에 첫 공개하기 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더했다.
영상에서 박수홍은 "우리 애는 더 특별하다"면서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C 김구라가 "다홍이 얘기할 땐 얼굴빛이 완전히 핀다"고 말하자, 박수홍은 "누가 이 나이에 내 발을 핥겠나"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박수홍은 박경림과 '착각의 늪'을 열창해 여전한 '박남매'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이어 주병진이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하자, 박수홍 또한 "사람한테 상처받는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고, "그러다 보니 다홍이에게 더 의지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는 5일 오후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라면서 친형 측이 제기한 여자친구 관련 주장에 대해서는 "박수홍의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힘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겠다"고 일축했다.
앞서 박수홍 친형 측은 박수홍의 고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맞서면서 형제 간 갈등은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 문제 때문에 시작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