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모녀' 살해한 피의자, 유치장 이송되면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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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으로 이동한 피의자 김 씨
검정색 후드를 뒤집어 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
검정색 후드를 뒤집어 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

3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김 씨는 경찰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났다. 조사를 모두 받고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던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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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경찰은 이날 저녁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신병 확보에도 나섰다.
검찰이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경우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4일 오후 2시께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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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이틀째 조사를 이어갔다. 경찰은 범행 전후 상황과 큰딸 A 씨와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경찰은 김 씨의 진술과 함께 피해자 지인의 증언 및 포렌식 자료 등도 조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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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35분께 피해자들이 살던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피해자 집으로 이동한 김 씨는 당일 집에 혼자 있던 둘째 딸과 집에 들어온 어머니를 연이어 살해했다. 이후 귀가한 큰 딸 A 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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