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백 이적 첫 골' 충남아산, 경남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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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은 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5라운드 홈경기에서 경남에 2-1로 이겼다.
전반 7분 이승재의 '러키 골'로 앞서가던 충남아산은 전반 추가시간 경남 에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42분 최규백의 헤딩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2승 1무 2패로 시즌 승점을 7로 늘린 충남아산은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경남은 1승 1무 3패, 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봄비가 내린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충남아산 이승재가 킥오프 7분 만에 행운을 만났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시작된 문전 혼전 중 경남 수비가 걷어낸 공이 이승재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골문을 등지고 있던 이승재는 슈팅 의도조차 없었으나 공이 자신의 발뒤꿈치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시즌 FC서울에서 K리그1(1부)에 데뷔해 1경기 출전에 그친 뒤 올 시즌 충남아산에 임대된 이승재의 K리그 첫 골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충남아산 수비수 한용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에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넣었다.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고 올해 경남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의 K리그2 시즌 첫 골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대전한국철도와 FA컵 2라운드 경기(1-0 승) 결승골에 이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이기도 하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후반 25분 충남아산 김원식의 헤딩슛은 경남 골키퍼 황성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30분에는 경남 이정협이 김주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무승부로 끝나나 싶던 후반 42분 최규백에 의해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인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최규백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지난해 수원FC에서 뛰고 올 시즌 충남아산으로 옮긴 최규백의 이적 첫 골이자 K리그 통산 3호 골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