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흥업소 4천100곳 현장점검…영업시간 어기면 집합금지
2일 정오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부산시가 3일간 대대적인 유흥업소 현장점검을 벌인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4일까지 일선 지자체, 경찰과 유흥업소 4천100여곳 방역수칙과 영업시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흥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감염이 확산하자 부산시는 이번 점검에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다.

유흥시설과 음식점 등이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하다가 적발되거나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즉시 과태료 150만원 부과와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다.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별개로 1차 위반 시 경고, 2차 위반 시 운영정지 10일, 3차 위반 시 운영정지 20일의 행정처분도 내린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번화가인 연산로터리 일대를 찾아 방역 현장을 돌아본다.

이 권한대행은 "최근 전방위적인 확산세에 부득이하게 단계를 격상했다"며 "이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