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장학회가 충북도립대학교의 경쟁력 강화와 인구유출 방지 차원에서 신입생 장학금을 확대한다.

"충북도립대 육성" 옥천군장학회 신입생 장학금 대폭 확대
2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장학회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도립대 입학생 중 본인이나 부모가 1년이상 주민등록을 관내에 둔 경우로 장학금 지급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군장학회는 애초 군내 고교 졸업자로 대상을 한정하려 했으나 다른 지역에서 옥천으로 이사와 살면서 배움에 뜻을 둔 만학도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 기준을 없앴다.

현재까지 파악된 장학금 지급 대상자는 92명이다.

지난해 신입생 장학금을 받은 도립대 학생은 5명이다.

군장학회는 이달 중순 장학금 지급 계획을 공고한 후 총장 추천을 받아 6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사장인 김재종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겹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인재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군장학회는 설립 이듬해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천12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