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장 AZ백신 접종 이유는?…"불안감 해소·접종독려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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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선접종 순위의 여러 카테고리 중 하나로 해외 출국도 있고 예방 접종률 향상, 예방접종 참여 독려를 위한 목적도 있다"며 "이 가운데 후자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앞서 예방 접종률 향상이나 대국민 신뢰 제고, 방역적 필요성 등을 감안해 질병관리청장이 제한적으로 예방접종 대상을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처음 도입되는 백신인 만큼, 접종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가 상당 부분 존재하는 상황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의 경우 고령층 접종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던 데 혈전 발생 관련성을 놓고도 우려가 나와 '접종 불안감'이 더 높은 상황이다.

6일 뒤인 이날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 흥덕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김 반장은 이에 대해 "예방접종을 받은 총리, 장관, 청장 등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컨트롤타워의 핵심 인사이기도 하지만, (접종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나 우려를 해소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주요 보건의료 단체장도 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이는 오는 6월 영국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대비하는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차원이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5월 예정된 러시아 방문 일정을 위해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