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봄 오라'…전주시 공무원들 '미얀마 지원 성금' 모금
전북 전주시 공무원들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최근 이틀 동안 미얀마 민주화 지지 모금 운동을 통해 1천500만원을 모았다.

시는 당초 목표금액을 '얼굴 없는 천사'를 뜻하는 1천4만원으로 정했으나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를 초과 달성했다.

모금액은 종교·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미얀마 민주화 지지를 위한 연대 조직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미얀마에 하루빨리 민주주의의 봄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공직자가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4대 종교단체와 시민연대 모임을 주축으로 모금 운동을 지속하는 등 실질적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