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화이자 백신 접종 순조…일부 날짜 혼선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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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1일 일반인 고령자 대상 백신 접종 첫날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제주 첫 화이자 백신 접종 순조…일부 날짜 혼선 헛걸음](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PYH2021040102530005600_P4.jpg)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개시 시각인 오전 8시 40분 이전부터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센터 앞에서 줄을 서 기다렸다.
어르신들은 센터 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체온 측정, 손 소독, 신원 확인, 예진표 작성 등의 절차를 거치고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도는 백신 접종을 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기 장소에서 30분가량 있도록 하면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의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에는 A(78) 할머니 1명이 감각 및 의식 저하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 외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화이자 백신 접종 물량 배정분에 따라 제주시 일도1동과 일도2동에 거주하는 대상자 650명에 대해 우선 접종을 하기로 했다.
또 2일에는 제주시 일도2동 650명에 대해 접종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화이자 백신 접종 물량 배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이날 백신 접종에 사전 동의를 한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마을별 접종 사실을 모르고 예방접종센터를 찾았다가 헛걸음을 한 일도 발생했다.
도는 "각 주민센터와 경로당을 통해 전화 통화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접종 날짜를 안내하고 있다"며 예방센터로 오기 전에 해당 주민센터 등에 접종 날짜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달 중순부터는 서귀포의료원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
도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4만7천251명이다.
이 중 67.1%인 3만1천706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노인시설인 경우 대상자 2천18명 중 64.9%인 1천311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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