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순조…전체 대비 9.4%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사업 추진으로 광주 국공립 시설이 100개에 육박하게 됐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부터 국공립 확충 4개년 계획에 맞춰 2018년 1개, 2019년 15개, 2020년 39개, 올해 35개, 내년 31개 등 모두 121개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전 32개였던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달 19일 현재 97곳으로 늘어나 전체 어린이집(1천33개) 대비 9.4%를 차지했다.

국공립 이용 아동 비율은 지난해 10.3%에서 올해 13.2%로, 국공립·사회복지법인·직장 등 공보육 어린이집 이용률은 31.7%에서 34.2%로 상승했다.

광주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말까지 122개, 내년까지 153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재정 부담을 줄이려고 예산 보조율을 애초 시·구비 각각 25%에서 시비 35%·구비 15%로 조정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필요한 기자재비(최대 5천만원), 공동주택 내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시 임대료 수입 중단에 따른 보상으로 공동이용 시설개선비(최대 5천만원), 사회복지법인의 국공립 전환 시 리모델링비로 1곳당 5천만원 등을 지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능 보강이 필요했던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임대료 부담 등 어려움을 겪은 공동주택 내 민간 어린이집들이 인센티브 확대로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