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진 중령 남편 오광중씨·문은수 중령 아내 오귀숙씨 등 수상

가족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군인 아내를 따라 대전, 홍천, 계룡, 양주로 이사하며 7년째 서울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목사 남편.
28년의 결혼 생활 동안 세 아이를 낳아 키우며 18차례 이사한 육군 장교의 부인.
육군 28사단 변수진 중령의 남편 오광중 씨와 특수전사령부 문은수 중령의 아내 오귀숙 씨의 이야기다.

육군은 1일 이들처럼 군인·군무원 배우자를 위해 헌신한 군인 부부 50쌍을 선발해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가족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고자 작년 10월 상을 만들고, 부대별 추천과 심의, 군인 가족 수기 공모 등을 통해 수상자를 선발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이들에게는 감사패와 기념품, 백운장학재단에서 후원한 상금 100만 원과 함께 4박 5일의 포상휴가증이 주어졌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가방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배우자를 든든히 지원해 준 가족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인 가족의 행복과 자부심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