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박주민 사례 언급한 김종인 "국민들 분노할 수밖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치에서 후회는 끝을 의미"…여당에 직격탄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1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15176.1.jpg)
그는 이 과정에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례를 들었다.
김종인 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솔직하게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지 않고 선거를 앞두고 그저 체면치레로 실패를 자인하는 행위를 도저히 일반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선량한 사람들에게 세금 폭탄을 퍼붓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급기야 LH 사건이 발생했고, 또 최근에는 대한민국 정책을 총괄한다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본인이 아는 정보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가 위법을 자행한 사태가 벌어졌고, '부동산3법'을 발의했다는 (박주민) 의원 역시 똑같은 행위를 저질렀다. 이러니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종인 위원장은 "정부는 보다 근본적으로 부동산 대책을 앞으로 어떻게 실시하겠다는 대책을 마련해서 국민에게 제시해야지, 모든 공무원을 마치 부동산 투기 범죄자처럼 다루는 그러한 어리석은 짓은 삼가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김종인 위원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노바백신 CEO와 통화하면서 노바백스 기술 원조를 받아 국내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아무도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백신정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갖고 언제 어떻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지 분명한 태도를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