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8명 신규 확진…40일만에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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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8명이라고 밝혔다.
29일 145명보다 13명 많고, 지난달 18일(18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9일(123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했으나, 이달 18일 146명까지 늘어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2일 97명으로 내려갔다가 23일부터 최근 8일간은 137→127→122→127→138→107→145→158명으로 계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하루 검사 인원은 28일 1만6천832명에서 29일 3만8천876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이에 따라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29일 0.9%에서 30일 0.4%로 낮아졌다.
최근 보름간(16∼30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876명, 일평균 확진율은 0.4%다.

직장과 학교,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생활 공간 전방위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사례와 구로구 사우나, 강북구 가족-어린이집, 서초구 텔레마케팅 관련으로 5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관악구 종교시설과 광진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17명, 기타 확진자 접촉 5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54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34.2%를 차지했다.
3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2천34명이다.
현재 1천916명이 격리 중이고, 2만9천694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로 파악되지 않아 누적 424명을 유지했다.
백신 접종은 서울에서 1차 누적 13만9천440명, 2차 누적 3천399명이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일상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방역과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