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틀이 내려놓은 런던 심포니 지휘봉, 파파노가 잡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0일(현지시간) 더타임스와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심포니는 사이먼 래틀의 사임 발표 후 채 두 달도 되지 않아 안토니오 파파노 로열 오페라 하우스 음악감독을 후임으로 정했다.
래틀은 올해 1월 독일 국적을 신청하고 2023-2024 시즌에 뮌헨의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끈다고 깜짝 발표했다.
래틀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2017년 런던으로 옮겨올 때는 다들 리버풀 출신인 그가 영국에서 마무리를 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가족 곁에 있으려고 옮긴다고 밝혔지만 주변에서는 브렉시트와 새로운 공연장 설립 동력 약화 등이 주요 사유라고 봤다.
공연장 설립 계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2월에 공식 폐기됐다.

그는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파파노는 영국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인 부모와 함께 런던의 공공임대아파트에서 살았으며 13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