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회원사 14곳과 주식 시장조성계약 체결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대우·골드만삭스 등 회원사 14곳과 2021년 주식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계약 대상인 종목에 대해 상시로 매도·매수 호가를 제출해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게끔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 시장조성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332개, 코스닥시장 341개 등 총 673개 종목이다.

시장조성자가 받는 증권거래세 면제 혜택이 대폭 축소되면서 지난해(849개) 보다 감소했다.

앞서 정부는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이거나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별 회전율이 상위 50% 이상인 종목은 시장조성자의 증권거래세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 제도로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거래를 할 수 있으며, 호가 공백에 따른 주가 급변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종목별 시장조성자 지정 현황은 오는 31일부터 조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