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순환경제 혁신로드맵 만든다…정부, 정책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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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을 지칭한다.
순환경제 활성화는 정부가 작년 12월 수립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10대 추진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7차례에 걸쳐 정책포럼을 열고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국형 순환경제(K-순환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혁신 로드맵을 연말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1차 정책포럼에서 K-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첫 실천전략으로 자원순환 전 과정의 관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원 순환성을 고려한 바이오플라스틱 등 혁신소재 개발 및 상용화 방안과 폐수·부산물 등의 순환이용을 높이는 스마트 공정, 미래 폐자원의 재활용체계 구축방안 등도 검토한다.
또 사회 전반에 순환경제를 이행·확산시키기 위한 소비자, 기업, 도시·국가 차원의 실천전략을 살펴보고, 탄소발자국 등을 제품에 표시하는 친환경 표시(에코 라벨링) 강화 및 전자제품을 수리받을 권리의 제도화 등을 논의한다.
이밖에 기업의 친환경성을 유도하기 위해 환경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자원순환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는 방안, 순환경제 이행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를 설정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포럼에서 논의될 한국형 순환경제의 비전과 실천전략이 폐기물 제로화와 더불어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근원적인 해법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