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찬우와 이의정이 36년 만에 재회를 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찬우가 이의정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추며 당시 국민 남매로 등극했었다. 당시 극 중 의정은 찬우의 친구 장동건을 짝사랑하는 여동생 역을, 찬우는 '동생 바보' 캐릭터를 맡은 바 있다.

36년 만에 김찬우와 재회한 이의정은 “너무 반가워서 눈물난다”며 “어렸을 때 화장실도 데려갈 정도, 아빠와 딸처럼 때로는 오빠와 동생처럼 친했다”면서 드라마도 친 남매로 나왔다고 했다. 이에 모두 “둘이 닮았다, 남매라 해도 될 정도”라며 바라봤고, 이의정은 “그때 진짜 닮아서 실제 남매 아니냐고 해, 매일 오빠랑 같이 다녔다”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김찬우는 “의정이도 옛날에 ‘찬우오빠랑 결혼한다’고 기사냈더라”고 묻자, 모두 “아직 안 늦었다, 의정이 컸다”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이에 두 사람은 “너무 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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