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권한대행 "코로나 상황 심각…방역수칙 준수해달라"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9일 유흥시설 관련 협회장,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심각한 위기"라며 "최근 다수 확진자 발생으로 영업 제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만큼,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흥시설 영업자와 종사자 등 관계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PCR 검사)를 시행하고 이용자 전자출입명부 등록,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 등도 요청했다.

이에 협회 측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부산지역에서는 지난 15일 유흥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 이후 유흥시설 관련 종사자와 이용자, 접촉자 등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경찰청, 구·군 등 관계기관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강도 높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2주간 집합금지 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지금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지 못하면 2단계 격상이 불가피하고 유흥업소 영업도 중단해야 한다"며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이행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