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베스트는 '7코스'…지난해 26개 전구간 완주자들 설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귀포 올레여행자센터∼월평마을 구간, 해안절경에다 봄꽃 만발 환상
제주 올레꾼들이 지난해 가장 인상깊었던 올레길 코스는 7코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해 1년간 올레길 26개 코스를 모두 걸은 완주자 2천7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응답자 2천651명이 추천하는 최고의 올레길은 7코스(35.8%), 10코스(32.3%), 18-1코스(24.6%) 순이었다.
서귀포시 서귀동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해 월평마을에서 끝나는 제주올레 7코스는 외돌개·삼매봉·법환포구·강정마을로 이어지며 서귀포 해안의 절경을 모두 담은 길이다.
마을을 지날 때마다 만나는 갯무우꽃과 유채꽃이 지천으로 피어 여행자를 반긴다.
화순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모슬포 하모체육공원에서 끝나는 10코스는 웅장한 산방산을 배경으로 하는 노란 유채꽃과 알뜨르 비행장을 가득 채운 제주의 초록 채소, 검은 밭담 등이 어우러져 멋진 제주의 봄날 풍경을 자아낸다.
제주 4·3과 일제 강점기 암울했던 역사의 현장도 만날 수 있어 언제 걸어도 아름답고 뜻깊은 길이다.
'죽기 전에 꼭 걸어봐야 할 제주올레 길'로 꼽히는 18-1코스는 추자도를 구석구석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제주 섬과 육지 문화를 반반씩 품은 이 코스는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와 장대하게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이 경쟁하듯 최고의 봄날 비경을 만들어낸다.
완주자들이 추천한 최고의 코스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봄철 올레길은 많다.
도두봉 산책로를 따라 화사하게 핀 벚꽃이 일품인 17코스, 용암 숲 곶자왈에서 자생하는 백서향 향기가 짙게 드리운 11코스와 14-1코스, 알오름을 필두로 오름마다 만개한 들꽃이 지천으로 널린 1코스 등이다.
제주 해안길을 따라 425㎞를 잇는 26개의 올레 코스는 저마다의 매력으로 특별함이 있지만 봄에만 느낄 수 있는 멋과 맛은 지금뿐이라고 강조한다.
제주올레는 사회적기업 '퐁낭'과 함께 제주 본섬에 있는 제주올레 길 23개 코스를 날마다 한 코스씩 걸으며, 제주의 문화를 보고, 역사를 듣고, 사람을 만나 진짜 제주를 즐기는 '제주올레 한 달 걷기' 여행 프로그램을 4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 등 상세 정보는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연합뉴스
제주 올레꾼들이 지난해 가장 인상깊었던 올레길 코스는 7코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해 1년간 올레길 26개 코스를 모두 걸은 완주자 2천7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응답자 2천651명이 추천하는 최고의 올레길은 7코스(35.8%), 10코스(32.3%), 18-1코스(24.6%) 순이었다.
서귀포시 서귀동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해 월평마을에서 끝나는 제주올레 7코스는 외돌개·삼매봉·법환포구·강정마을로 이어지며 서귀포 해안의 절경을 모두 담은 길이다.
마을을 지날 때마다 만나는 갯무우꽃과 유채꽃이 지천으로 피어 여행자를 반긴다.
화순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모슬포 하모체육공원에서 끝나는 10코스는 웅장한 산방산을 배경으로 하는 노란 유채꽃과 알뜨르 비행장을 가득 채운 제주의 초록 채소, 검은 밭담 등이 어우러져 멋진 제주의 봄날 풍경을 자아낸다.
제주 4·3과 일제 강점기 암울했던 역사의 현장도 만날 수 있어 언제 걸어도 아름답고 뜻깊은 길이다.
'죽기 전에 꼭 걸어봐야 할 제주올레 길'로 꼽히는 18-1코스는 추자도를 구석구석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제주 섬과 육지 문화를 반반씩 품은 이 코스는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와 장대하게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이 경쟁하듯 최고의 봄날 비경을 만들어낸다.
완주자들이 추천한 최고의 코스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봄철 올레길은 많다.
도두봉 산책로를 따라 화사하게 핀 벚꽃이 일품인 17코스, 용암 숲 곶자왈에서 자생하는 백서향 향기가 짙게 드리운 11코스와 14-1코스, 알오름을 필두로 오름마다 만개한 들꽃이 지천으로 널린 1코스 등이다.
제주 해안길을 따라 425㎞를 잇는 26개의 올레 코스는 저마다의 매력으로 특별함이 있지만 봄에만 느낄 수 있는 멋과 맛은 지금뿐이라고 강조한다.
제주올레는 사회적기업 '퐁낭'과 함께 제주 본섬에 있는 제주올레 길 23개 코스를 날마다 한 코스씩 걸으며, 제주의 문화를 보고, 역사를 듣고, 사람을 만나 진짜 제주를 즐기는 '제주올레 한 달 걷기' 여행 프로그램을 4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 등 상세 정보는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