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무도학원 관련 5명 추가 발생…소규모 n차 감염도 55%

경기도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명 발생해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8천35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30명, 해외 유입 1명이다.

경기 131명 신규확진…무도학원·직장·교회서 계속 늘어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연천군의 한 무도학원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돼 1주일 새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5명은 무도학원에 다녀간 가족이 운영하는 노래방 관련 직원 2명과 방문자 1명, 접촉자 2명이다.

이 무도학원에서는 지난 22일 방문자 A씨가 먼저 확진된 후 24일 A씨의 지인 B씨, 25∼26일 무도학원 방문자 2명, 직원 1명, 가족 1명, B씨의 직장동료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용인시 교회·직장과 관련해서는 교인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A골프장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23일 B교회 교인으로 감염이 확산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직장·인천 강화군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집단생활 관련 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도내 관련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강화군이 2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한 관련 확진자 수는 58명이며 지역별로는 인천 15명, 서울 25명, 경기 15명, 광주광역시 1명, 경북 1명, 강원 1명 등이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2명(55.0%)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2명(32.1%)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35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9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7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3천762명이다.

한편 1·2차 접종 대상자(27만6천215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6만6천110명(접종률 60.1%)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