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66명보다 63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08명(68.6%), 비수도권이 95명(31.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3명, 서울 88명, 부산 39명, 경남 18명, 인천 17명, 대구 9명, 충북 8명, 강원·전북 각 6명, 울산·경북 각 3명, 광주 2명, 대전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충남·전남·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6명이 늘어 최종 482명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에는 500명 선을 넘었다.
최근 1주일간(3.22∼3.28)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42.9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5.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 교회, 직장, 학원 등을 고리로 곳곳에서 감염의 불씨가 이어졌다.
인천 강화도의 한 폐교 등지에서 합숙 생활을 해 온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지역별로 보면 강화군 14명을 포함해 인천시 15명, 서울시 25명, 경기도 15명 등이다.
또 20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횟집의 경우 확진자를 고리로 인근 감성주점 등으로까지 감염이 번지는 양상이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대형 교회(누적 17명), 충북 청주 보습학원(12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