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해수부와 8개 시·도 어선 안전 점검
지난 4년간 소규모 어선 산재 1만명…사망자는 282명
지난 4년 동안 20t 미만 소규모 어선에서 산업재해를 당한 선원이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0t 미만 어선의 산재 선원은 1만71명에 달했다.

연평균 2천518명이 산재를 당한 셈이다.

같은 기간 대규모 어선을 포함한 전체 산재 선원 1만7천473명 가운데 20t 미만 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 4년간 20t 미만 어선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자도 282명이나 됐다.

어선에서 발생한 산재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짐(26%)과 물체에 맞거나 부딪침(25%)이 많았다.

끼임(17%)과 추락(5%)이 뒤를 이었다.

사망사고는 익사인 경우가 많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노동부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전국 8개 시·도에서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20t 미만 어선의 산업안전 지도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4개 시·도에서 지도 점검을 했던 지난해보다 대상을 확대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해양교통안전공단, 지자체, 해경, 수협 등도 지도 점검에 참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