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경제 양호…안정된 회복세 유지"
중국 총리 "경제 순항"…'올해 6%이상 성장' 자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바탕으로 중국 경제가 순항하고 있다며 올해 6% 이상의 성장률을 자신했다.

27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25일 난징(南京)에서 쓰촨(四川)성 등 지방 정부 책임자들과 화상 좌담회에서 이러한 경제 분석을 내놨다.

리커창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을 핵심으로 한 공산당 중앙의 지도 아래 각 지역과 부문이 철저히 이행해 경제 상황이 양호하고 안정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 총리는 "올해 상황은 특수하다"면서 "경제 분석을 할 때는 전년 동기 대비뿐만 아니라 전달 대비 수치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경제 지표가 전년 대비 성장 속도가 빠른 것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기저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면서 "전달 대비로 볼 때도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확정했지만 실제는 약간 더 높을 수 있다"면서 "경제는 기본적으로 큰 기복을 피하면서 평온한 상태에서 건강한 발전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경제 운용이 합리적인 구간에서 유지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에서 시장 주체에 핵심을 두고 이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개혁과 개방을 심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 전체 회의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