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선박 수주 소식 등에 1,129원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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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원 내린 달러당 1,129.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1.7원 오른 1,135원에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분을 곧바로 반납했고 이후에도 계속 내림세를 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제적으로 위험 기피 분위기가 완화되는 흐름이었던 데다가 대형 선박 수주 뉴스, 증시 흐름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천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한국조선해양 역시 총 6천370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1.09% 오른 3,041.01로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64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0.06원)에서 6.42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