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백신접종 59.7% 완료, 중증 이상반응은 없어

2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8명 추가, 누적 2천61명…SK핸드볼팀 연쇄감염 확산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주 3명, 옥천 2명, 충주·음성·증평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청주 확진자 2명은 10대 미만과 20대이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확인된 청주 연고 남자 핸드볼 선수단인 SK호크스 확진자의 가족이다.

SK호크스에서는 전날 오전 선수 8명과 감독·코치·전력분석관 각 1명씩 확진됐고, 오후에는 가족 2명과 지인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SK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다행히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직원 860명은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또 다른 청주 확진자는 상당구에 사는 30대로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옥천에서는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이달 14일 미국에서 입국한 50대와 20대 모녀로 자가격리 중 인후통, 두통,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진단검사를 받았다.

충주에서 확진된 30대 A씨는 사실 금융교육장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23일 확진된 20대(충북 2043번)의 접촉자인데, 이들은 연수동의 한 건물에서 함께 금융 관련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국에서 모인 30여명이 이 교육장을 드나들었고, 이들 중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이 교육장 방문자와 주변인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음성 확진자는 50대 외국인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는 근육통, 오한 증상이 발현된 20대가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69명이다.

또 오후 4시 기준 1분기 백신접종대상 3만8천781명 중 2만3천168명이 주사를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59.7%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44건을 접수했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