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직원 800여명, 확진자 다니는 학교·학원생 등 검사

청주 연고 남자 핸드볼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주 'SK핸드볼팀발' 코로나19 확산 우려…이틀새 19명
25일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SK호크스 선수의 10대 미만 자녀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 SK호크스 선수단 내에서 1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과 이날 오전 가족 4명, 지인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SK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자녀 2명은 480여명의 학생이 등록된 규모가 큰 어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 자녀의 어학원 내 밀접접촉자 28명을 검사하고 있다.

또 전날 확진된 SK호크스 지인 가운데 1명은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무사로 일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했고, 접촉자로 분류된 교직원 20명은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있다.

또 전날 오후부터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내 직원 800여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나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