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자율주행 시험 도로 등이 들어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주변 모습/사진=한라 제공
2027년까지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자율주행 시험 도로 등이 들어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주변 모습/사진=한라 제공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김윤식 전 시흥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 배곧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 규명을 바라는 서울대 학생들'은 24일 "김 전 시장의 재산공개 내역을 확인한 결과 그가 재임 중이던 2014년 시흥 배곧신도시 내의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이듬해 분양권을 전매했다"며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고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김 전 시장이 2014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에서 약 1㎞ 떨어진 신축 예정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했고, 이듬해 제삼자에게 양도해 약 4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2014년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한 해"라며 "김 전 시장은 서울대 유치에 엄청난 의욕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 학생들은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시장을 비롯해 전·현직 시흥시 공무원, 전·현직 서울대 교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연서명 결과를 제출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