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미공개 정보 이용 부동산 투기 전 도로공사 직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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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전담수사팀은 전직 도로공사 전북본부 직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비공개 정보인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설계 도면을 활용해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토지 면적은 1천800여㎡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의 한 나들목 예정지에서 1.5㎞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확인한 도로공사는 2018년 임직원 행동강령 상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 등을 이유로 A씨를 파면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토대로 매입 경로, 금전적 이득 여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자체적으로 도내 부동산 투기에 관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 또는 내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