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재 발생 감소 추세…안전 정보조사 효과 톡톡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도내 특정소방대상물 6만5천여개 동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정보조사를 추진해 현재까지 2만1천여개 동(32％)을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소방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전원 불량과 피난 유도등 점등 불량 등 불량사항 4만2천여 건을 적발해 시설개선을 유도했다.

불법 증축 등 위반 사항 891건은 관계 기관에 통보했고, 소방시설 임의폐쇄나 고장방치 4건에는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무허가위험물 취급 행위 2건은 입건했다.

강원소방이 화재 안전 정보조사를 시작한 2018년 7월을 기준으로 전후 2년 6개월을 비교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건수는 1천261건(21％) 줄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 12명과 9명 감소했다.

2007년 국가화재 정보시스템 구축 이후 도내 화재 발생 건수는 매년 2천200건을 넘었으나 2019년 1천973건, 2020년 1천847건으로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숙자 예방안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점검이 어려운 만큼 조사 대상 관계자들께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