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마을·가족 등 솔선해 4차 대유행 차단 취지
"만남 자제해달라"…완주군, '공동체 멈춤 운동' 추진
전북 완주군은 직장과 마을, 가족 등 각종 공동체의 만남을 자제하는 '공동체 멈춤 운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매일 전국적으로 40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직장과 마을, 아파트, 가족 등 각종 공동체 중심의 방역 동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멈춤 운동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오는 25∼31일 일주일간 추진된다.

군은 이들 공동체를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각자 '방역 사령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완주 지역에서는 마을공동체 112개를 비롯해 아파트 공동체(74개)·지역창업 공동체(53개)·일반 협동조합(140개)·사회적 협동조합(15개)·사회적 기업(25개)·청년창업 공동체(17개) 등 총 436개의 주민 공동체가 있다.

군은 특히 산업단지 내 사업장 등 직장 공동체와 개인들의 각종 모임공동체, 나아가 가족 공동체까지 함께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태일 완주군 부군수는 "집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선 개인 참여와 각종 공동체 중심의 방역수칙 준수 등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