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클린업환경센터 건립 후보지 선정 '난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후보지 4곳 모두 주민 반대…순천시 "친환경 시설, 600억 인센티브 지원"
전남 순천시가 쓰레기 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으나 후보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순천시는 600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으나 후보지 4곳을 비롯해 최근에는 인접한 광양 지역에서도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클린업환경센터 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주암면 자원순환센터 부지와 월등면, 서면 2곳 등 모두 4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순천시는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으나 해당 주민들은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면과 인접한 광양지역에서도 시민단체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지자 순천시는 최근 600억원에 달하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입지 선정지역에는 출연금 50억원 등 고정지원금 323억원과 20년간 인센티브 152억원, 주민 일자리 및 마을숙원 사업비 120억원 등 59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출연금 50억원은 태양광발전시설이나 세탁시설, 요양시설 등 소득사업을 위해 쓰인다.
고정 지원금 가운데 주민 편익시설 설치비 230억원은 수영장과 체육시설, 공중목욕장, 복지회관 건립에 쓰일 수도 있고 주민지원기금에 출연할 수도 있다.
주민편익시설을 원하지 않으면 매월 가구당 100∼20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
순천에서는 하루 190t의 폐기물을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과 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해왔다.
화재로 가동을 멈춘 자원순환센터는 5월 초부터나 운영할 수 있고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은 사용 연한이 2년밖에 남지 않아 추가로 처리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순천시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후보지 선정을 마치고 2025년까지 5만㎡ 규모의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등을 갖춘 클린업환경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클린업환경센터는 지붕형 매립장으로 빗물이 들지 않아 침출수가 발생하지 않고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친환경 처리시설로 만들 계획"이라며 "주민의 동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주민 설명회나 유튜브 등을 통해 클린업환경센터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남 순천시가 쓰레기 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으나 후보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순천시는 600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으나 후보지 4곳을 비롯해 최근에는 인접한 광양 지역에서도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으나 해당 주민들은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면과 인접한 광양지역에서도 시민단체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지자 순천시는 최근 600억원에 달하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입지 선정지역에는 출연금 50억원 등 고정지원금 323억원과 20년간 인센티브 152억원, 주민 일자리 및 마을숙원 사업비 120억원 등 59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출연금 50억원은 태양광발전시설이나 세탁시설, 요양시설 등 소득사업을 위해 쓰인다.
고정 지원금 가운데 주민 편익시설 설치비 230억원은 수영장과 체육시설, 공중목욕장, 복지회관 건립에 쓰일 수도 있고 주민지원기금에 출연할 수도 있다.
주민편익시설을 원하지 않으면 매월 가구당 100∼20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
순천에서는 하루 190t의 폐기물을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과 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해왔다.
화재로 가동을 멈춘 자원순환센터는 5월 초부터나 운영할 수 있고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은 사용 연한이 2년밖에 남지 않아 추가로 처리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순천시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후보지 선정을 마치고 2025년까지 5만㎡ 규모의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등을 갖춘 클린업환경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클린업환경센터는 지붕형 매립장으로 빗물이 들지 않아 침출수가 발생하지 않고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친환경 처리시설로 만들 계획"이라며 "주민의 동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주민 설명회나 유튜브 등을 통해 클린업환경센터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