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접종
'화이자 백신 1만7천550명분' 천안 안착…전국 22곳 센터로 배송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 1만7천550명분이 24일 정오께 충남 천안 서북구 실내테니스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거쳐 들어온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직접 계약을 통해서는 처음 들어온 것으로, 천안 등 전국 22곳 지역접종센터로 배송됐다.

총 배송물량은 25만 명분이다.

백신은 '의약품 운반차량(코로나19 백신)' 이라고 적힌 1t 탑차 안 냉동고에 실려 무장한 군과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실내테니스장에 마련된 초저온 냉동고에 입고됐다.

'화이자 백신 1만7천550명분' 천안 안착…전국 22곳 센터로 배송
이 초저온 냉동고는 영하 70도 이하를 유지하게 된다.

정전 등을 대비해 무정전 전원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인접한 군·경 합동상황실 대원들로부터 24시간 경비를 받게 된다.

이곳에 배송된 백신은 천안과 아산, 논산지역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에게 내달 7일부터 접종된다.

'화이자 백신 1만7천550명분' 천안 안착…전국 22곳 센터로 배송
구본순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장은 "백신 접종을 체계적으로 실시, 전 시민의 집단면역력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