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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민의 대입 해부도감] 서울대 학생부종합 평가 방법을 알면 자기소개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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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하는데 많이 힘들어 해요. 서울대가 발간한 서류를 보아도 쉽지가 않아요. 학생부 종합 평가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서울대를 지원한 고3 학부모의 말이다.


    충분히 공감이 간다. 자기소개서의 문항을 보고 자신의 사례를 가지고 쓰면 쉬울 것이라고 미리 판단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막상 학생입장이 되어 직접 작성하려고 달려들면 장애물이 많다. 자기가 선별한 사례 중에 어느것이 자기소개서의 각 문항에 더 적합한지 선택이 어렵다. 사례를 연결해서 다양하게 쓰다보면 나열식이 되고, 어느 하나를 빼고 쓰면 자신의 역량이 축소평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선생님과 부모님께 보여주는 경우, 각각의 지적과 비판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여 수정하다보면 자신이 말하고자 했던 전체 논지와 어긋나게 된다.


    참으로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6월에 시작한 자소서가 8월이 지나가도 끝나지 않는 학생이 허다하다. 그러다보니, 자기소개서 앞에서 자신이 스스로 선택을 하지 못하고 당황하고 떨게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대학에서 제시한 학생부종합전형의 종합평가방법이다. 위 학부모는 이것을 지적한 것이다. 현명한 질문이다.


    [현민의 대입 해부도감] 서울대 학생부종합 평가 방법을 알면 자기소개서가 보인다.


    답을 해보자.


    우선, 지원하는 학과별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이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각 학과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각 학과의 연구진행방향을 살펴보기 바란다. 고등학교 생활 내내 지원학과 관련 활동을 많이하고 자신의 미래 방향을 지원학과에 맞춘 학생이라면, 중요포인트가 보이게 된다. 만약 잘 보이지 않는다면 먼저 이를 파악하고 이해한 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둘째,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크게 3가지를 평가하고자 한다. 


    <학업능력, 지적 성취> <지적 호기심, 자기주도성, 적극성, 열정> <개인적 특성, 학업외 소양>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학업능력 및 지적 성취”는 학생이 활동한 후의 결과적 측면을 말한다. 


    학생부에서는 교과관련 성취수준(정성평가), 학업관련 교내 수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교과 및 방과후 학교 이수내용), 창의적 체험활동(학업관련 동아리활동, 탐구/연구활동)을 살펴본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서는 학업관련 내용 부분을 본다. 학교소개자료가 중요한데, 교과 개설현황, 교내 시상 현황, 학내 프로그램 개설 현황을 토대로 해당 학생의 교육여건 및 교육환경을 본다.


    이를 통해 학생이 만들어낸 결과물에 어느정도의 학문탐구능력이 있는지 평가한다.


    2) “지적 호기심, 자기주도성, 적극성, 열정”은 학생 활동의 과정적 측면을 말한다.


    학생부에서는 학업관련 교내수상(교내대회 참여도 및 노력), 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 학내 활동 참여도 및 노력),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수업참여도 및 태도, 심화과목 선택 노력 등)을 파악하며, 학생이 보여주는 과정상 집중도를 본다.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에서는 학업에 대한 학생의 노력부분,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 수업 참여도를 중심으로 학생 스스로의 주관적인 의지를 살펴본다.


    3) 개인적 특성, 학업외 소양은 학생이 다른 학생과 얼마나 차별되는가, 지원학과에 얼마나 특화되었는가를 파악하는 기준이다. 


    학생부에서는 학업외 교내수상, 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활동, 리더십,책임감,공동체의식, 봉사활동에서 나타난 배려심), 출결사항을 통해 남과 어떻게 지내는지, 자율적으로 만들어진 규율을 지켜나가는지 등 사회성을 본다.


    자기소개서/추천서에서는 지원자의 인성, 대인관계를 학생 스스로 작성한 서류, 객관적 관찰자인 선생님이 작성한 서류를 통해 살펴본다.


    셋째, 서울대는 종합성과 형평성을 강조한다.


    서울대는 어느 한 종류의 서류, 또는 하나의 항목으로만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선생님이 작성한 학교생활기록부, 학생이 작성한 자기소개서, 관심도가 큰 선생님이 작성한 추천서를 모두 종합하여 평가한다.


    또한, 서울대는 학생이 처한 교육여건을 기반으로 개별학생의 자질을 평가함으로써 형평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고등학교 스스로 작성한 고등학교 소개자료를 통해 고등학교에서 얼마나 학생에게 지원하고, 교육여건이 얼마나 좋은지 등을 판단한다. 이러한 환경적 판단에 기반하여 학생의 성취결과에 대한 질적 평가를 달리한다.  지방에 있는 고등학교나, 일반고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이다. 



    정리해보면,


    서울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학생은 1)학생부, 추천서를 함께 보면서 학생 자신을 대학이 종합평가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2)지원학과에 맞추어 중요포인트 중심으로 큰 흐름을 가지고 3)학생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은 꿈을 꾸는 자에게 있다>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교육전문가 현민


    hm6161@hankyung.com  / hm61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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