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중국 보복제재 비판…"용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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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EU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뒤 이같이 말하고 "정책을 바꾸고 우리의 정당한 우려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중국은 또 한 번 모르는 척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조치는 유감스럽고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권을 옹호하고 심각한 인권 유린에 대응하려는 EU의 결심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EU는 중국 신장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 4명과 단체 1곳을 상대로 인권 유린을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중국의 주권과 이익을 심각히 침해하고, 악의적으로 거짓말과 가짜정보를 퍼뜨린 유럽 측 인사 10명과 단체 4곳을 제재하기로 했다"며 즉각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측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