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설문조사 결과
교사 10명 중 9명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가 적정"
교사 10명 중 9명 이상이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유치원은 14명 이하일 때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 교사 9천879명(초·중·고 교사 5천984명, 유치원 교사 3천89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90.8%가 이같이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초·중·고 교사의 67.7%가 학급당 적정 학생 수를 '16∼20명'이라고 답했고 '15명 이하'가 23.1%로 그 뒤를 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현행 등교 방침에 대해서는 초·중·고 교사 중 절반이 넘는 53.6%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전교조가 추진하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유아 14명) 상한 법제화'에는 초·중·고 교사의 99.2%, 유치원 교사의 99.8%가 찬성했다.

전교조는 "교사들은 학급당 학생 수가 줄면 초·중·고의 경우 학생 중심 수업이 가능하고 교육과 방역이 가능한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초학력 부진 학생 등 학생의 개별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