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대수)는 지난 18~21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 참가한 대구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인코아(대표 김동탁)는 이 전시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과 50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검체 채취 키트 계약을 체결했다. 김동탁 대표는 “말레이시아와 파라과이 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도 검체 채취 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K방역의 인지도가 높아져 중남미 및 동남아로의 수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생산하는 파인메딕스(대표 전성우)는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전문유통업체와 5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의 내시경 수술기구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의료·산업용 방사능검출기를 제조하는 제이에스테크윈(대표 서준석)은 국내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로부터 4만달러 규모의 수술실용 방사선 선량계 주문을 받았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