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작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기준치보다 55% 감축
인천시는 작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제 이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준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작년 인천시 기준 배출량은 1만4천986t으로 기준 배출량 3만3천634t보다 55.4% 적게 배출했다.

이는 환경부 지정 기준배출량의 30%를 줄이겠다는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며, 전년도 감축률 51.1%보다도 4.3%포인트 감축한 수치다.

시는 불필요 조명 소등, 냉난방 온도 준수, 직원 차량 2부제, 고효율 LED 조명기기 설치 등을 시행한 덕분에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감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근거로 2011년에 도입됐다.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국공립대학 등 공공기관 782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 목표 이행 실적을 점검하는 제도다.

인천시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에서 2015∼2017년에는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서 전국 1위, 2018∼2019년에는 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