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 사업이란 생각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근무하는 직장에서 주어진 일의 성과를 내려 노력했고 많은 성과를 냈다. 승진도 하였고 높은 연봉도 받았고 직장인의 꿈이라는 임원도 했다. 한 기관의 기관장으로 방향과 전략을 세우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자와 밤새 토론한 적도 있다. 인재개발원의 시설을 총괄하고 회사 내부 구성원으로는 가동률을 올릴 수 없어 교육시설을 외부에 개방하여 수익을 창출하기도 하였다. 매년 100억 이상 소요되는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노력도 했고, 새로운 경영 여건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도 했다. 이렇든 자산 관리, 영업, 자본, 인재, 생산 등 기업 경영을 하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하지만, 이들 요인들을 하나로 모으고 한 방향으로 가게 하는 이것이 없다면 이 모든 요인들은 모래성이 된다. 거친 파도에 휩싸여 흔적도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이것은 바로 가치관이다.
1인 창업을 하고 사무실을 외부 임대하지 않고 서재를 집무실로 하였다. 아내가 도와주지만, 대부분의 일은 혼자 처리한다. 1인 기업이든 1명의 직원이 있는 기업이든 1,000명이 넘는 기업이든 회사가 왜 존재하는가? 회사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모습 또는 목표는 무엇인가?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원칙이 없이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된다. 1인 사장에게도 고객은 있다. 만약 사장이 가치관이 없다면 고객은 오래 관계를 맺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애용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가치관을 수립하고 내재화 할 것인가?
가치관 경영을 이야기할 때, 흔히 미션과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를 강조한다. 미션은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사업과 연계하여 인류 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 사업을 한다는 경영자들이 많다. 왜 지속성장해야 하는가? 이 사업을 함으로써 무엇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는가? 회사와 직원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인류와 국가에 해악이 되는 악의 무리와 다를 바 없고,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될 것이다.
비전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이다. 비전은 직원들을 한 마음이 되어 끓게 만들고 악착 같이 달성하는 힘이 된다. 현재 세계 7위인 자동차 회사가 10년 안에 세계 1위의 자동차 회사가 되자고 하면 이것은 힘들지만 해 볼만한 비전이다. 매년 5% 미만의 성장을 하던 50조 매출에 1조 이익을 창출하던 회사가 10년 안에 100조 매출에 10조 이익을 내자는 비전을 선포했다. 각 사업본부는 2배 매출과 10배 이익의 청사진을 그리기 바빴고, 1달이 되지 않아 10년 계획은 수립되었지만 비전에 직원들의 혼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냥 해봤으면 좋겠다는 희망이며 상상이 되어 허상으로 끝났다.
미션과 비전이 실천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를 이끄는 핵심가치가 내재화되고 실천해야 한다. 도전과 열정, 신뢰와 배려, 창의와 혁신 등의 핵심가치와 이를 실현할 행동특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임직원을 이끌어야 한다.
시시각각 급변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변화를 읽고 한발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임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한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다면 전 조직과 임직원들이 전력을 다하도록 이끌게 된다. 남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가 아닌 우리 회사만의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
전 임직원이 ‘회사가 왜 존재하는가? 회사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모습 또는 목표는 무엇인가?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를 전부 인지하고 확고하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진하며 회사는 지속 성장의 길을 걸을 것이다.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빅테크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빅테크들의 혁신을 당부하면서 지원을 약속한 영향이다.23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지난 10년간 총투자보다 많은 자금을 향후 3년간 AI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다.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실적 발표 행사에서 “앞으로 3년간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지난 10년 동안 지출한 금액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지난해 상반기 기준 알리바바의 AI 투자는 230억위안이었다. 알리바바의 AI 투자 계획은 시 주석이 지난 17일 빅테크 수장들을 불러 모은 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뒤 바로 나왔다. 또 다른 중국 대표 빅테크인 텐센트 역시 올해 AI 투자를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2023년만 해도 신규 프로젝트에 신중하겠다는 경영 계획을 밝지만 최근 거대 AI 모델의 가파른 성장에 자극 받아 전략 수정에 나섰다.작년 상반기 총 42억위안을 AI에 투입한 바이두의 리옌훙 CEO도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의에서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는 120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 쓸 방침이다.전문가들은 이런 중국 빅테크들의 움직임을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AI 굴기’를 이루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실제 지난 17일 빅테크 좌담회에서 시 주석은 이같은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빅테크 수장들에게 “장기적으로 동풍(東風)이 우세할 것&rdquo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내 상장기업 절반이 미래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축소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600대 상장사를 대상으로 상법 개정 관련 설문(112개사 참여)을 실시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응답 기업의 46.4%는 상법 개정이 투자와 M&A 결정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축소될 것”이라고 답했다.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글로벌 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41.1%가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화될 것”이란 답은 8.9%에 불과했다.상법 개정이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절반 이상(56.2%)을 차지했다. 긍정적 영향을 전망한 비율은 3.6%에 그쳤다. 기업들은 그 이유로 주주 간 이견 시 의사결정 지연(34.0%), 주주대표 소송 등 사법 리스크 확대(26.4%),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결정 등 주요 경영 계획 차질(17.9%) 등을 들었다. 상법 개정안 내용중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제로 슈거(Zero sugar·무설탕)'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높일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체 당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23일 국제 과학 저널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게재된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이하이 차오 교수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파탐이 든 먹이를 먹인 생쥐는 다른 생쥐에 비해 동맥에 더 크고 더 많은 지방 플라크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12주간 생쥐에 매일 아스파탐 0.15%가 든 먹이를 먹였다. 인간이 매일 제로 탄산음료를 3캔 섭취한 것과 같은 양이다.연구 결과 생쥐 동맥에 플라크가 쌓였다. 동맥이 좁아지면 경화를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심혈관 건강 악화의 특징인 염증 수치도 생쥐에게 더 높게 나타났고, 인슐린 수치도 급격히 상승했다. 설탕보다 200배 더 단 아스파탐이 단맛 감지 수용체를 속이는 식으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 판단이다.장에도 존재하는 단맛 감지 수용체의 특성 때문에 인슐린 수치 상승이 기존 예측보다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동물의 인슐린 수치를 높게 만들어 죽상경화증 등을 유발해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 수치를 높이고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동맥혈관 내에서 혈관벽이 좁아지면서 혈류 장애가 나타나는 죽상경화증은 협심증, 뇌졸중, 고혈압, 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인공 감미료는 거의 모든 종류의 식품에 침투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