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 생태계 복원…제3권역 5년간 휴식년제
부산시는 금정산 산림 복원을 위해 31일 종료되는 금정산 제2권역 휴식년제에 이어 4월부터 5년간 금정산 제3권역을 입산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시행되는 이번 휴식년제 지정 지역은 북구 만덕1동, 덕천1동, 화명1·2동 지역 940필지 981ha, 금정구 금성동, 장전1·2동 지역 282필지 308ha, 동래구 온천1·2동 지역 255필지 111ha 등 총 1천477필지 1천400ha이다.

원칙적으로 휴식년을 맞은 입산 통제구역에는 산림사업·조사, 연구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부산시는 도심 지역임을 고려해 주요 등산로 13개 노선 30.7km와 둘레길 15km, 사찰·약수터·체육시설 방문, 경작을 위한 입산 목적의 입산은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그 외 지역은 출입통제선과 표찰 설치, 시 및 구·군 홈페이지에 고시·공고해 시민에게 알려 입산을 철저하게 통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996년부터 금정산 순환 휴식년제를 시행한 결과, 식물종 변화는 최대 252%, 동물(조류)종은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